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전통공연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Society for Korean Traditional Perfforming Arts

여성연희단 노리꽃의 연희극 "배의밤이" 공연합니다. (12월 27-28일 아리랑아트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인경 [20141225151222]

첨부파일

노리꽃.jpg

?

〔 여성연희단 노리꽃 〕

노리꽃은 ‘놀이판에 피어나는 꽃’ 이란 뜻으로 전문 연희(Korea Traditional Performing Arts)를 전공한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 노리꽃은 우리나라 전통 연희의 계보를 잇고 새롭게 재창조하는 전문 연희 집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가(歌), 무(舞), 악(樂)이라는 전통 공연예술의 근본 요소들을 통하여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화적 공감을 만들어 나가고자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노리꽃 페이스 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ori2012

장구프로젝트 리듬커넥션 관련 YTN기사http://www.ytn.co.kr/_sp/0930_201411180946580873

?

untitled.png

〔 창작 연희극 ‘배의 밤이’ 〕

‘배의 밤이’는 심청가 중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을 편곡하여 우리 노리꽃에서 공연했었던 노래의 제목입니다. 이번에는 그 노래의 가사를 본 공연에 맞게 개사하여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일본에 끌려갔던 소녀가 해방 후 고향인 한국 땅으로 돌아오는 배 위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의 장면을 표현하였습니다.

줄거리

공분은 자신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귀애의 혼을 달래주기로 한다. 공분은 제를 지내는 날, 과거 귀애와 함께 지냈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는 공분과 장님인 엄마와 단 둘이 사는 귀애는 친자매처럼 서로를 아껴주고 의지하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의 공장에 취직을 시켜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공분과 귀애는 그 말에 속아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

갖은 고초를 겪으며 생활하던 중 드디어 해방이 되고, 공분과 귀애는 조선으로 돌아가는 배를 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배 위에서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설렘과 기쁨에 젖어있던 것도 잠시, 일본의 계략에 의해 배는 침몰하여 대부분의 사람들과 함께 귀애 역시 바다에서 살아나오지 못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공분만이 귀애의 엄마가 있는 귀리 마을로 돌아간다. 귀애의 엄마는 바다를 향해 귀애의 이름을 부르며 딸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지만 딸을 삼킨 바다는 고요하기만 하다.

공분은 지난 날 자신들의 고통을 회상하며 자신이 여전히 이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에 슬퍼한다. 공분은 그때를, 그리고 귀애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임을 귀애에게 약속한다.

[공연 정보]

일시 : 2014년 12월 27일 7시. 28일 3시

장소 : 아리랑 아트홀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51-49)

-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미아리 고갯길로 15분 정도 올라오시면 고가도로 교각 밑에 보이실 거에요. 길음역 2번 출구로 나오셔도 괜찮아요 : )

- 선물로 드리는 초대권은 28일 3시 공연 입니다

공연 예매 및 문의 . 010 - 9699 - 8212

?

ss.png

〔 함께 해주세요 〕

본래 전통 연희는 오락적 기능뿐만 아니라, 산 사람들의 아픔을 풀어주고 서러움을 달래주는 버팀목이 되어 왔고, 이승을 떠난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우리 노리꽃은 본 공연이 이러한 전통 연희의 기능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각자의 재능을 살려 우리의 진심이 공연 속에서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갈수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점점 어려워지고, 사람들의 기억 속 에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저희는 공연으로서 이야기하고 앞으로 이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이 아픔은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전히 우리 세대에 남겨진 문제임을 환기시키고,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합니다.

우리 노리꽃이 좋은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첫 창작 연희극에 여러분들께서 후원과 격려를 해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배의 밤이’와 함께하는 아티스트들〕

  • 작 최동희(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연극원 극작과 졸업)
  • 연출 박현정(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연극원 연출과 졸업)
  • 기획 정혜린(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연극원 연출과 재학)
  • 작곡 양미지(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강사)
  • 미술 청두 (서울 대학교 조소과 재학, 학생설계전공, 한국표현예술 전공)
  • 무대 유인경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통예술원 연희과 졸업)
  • 조명디자인 라성연(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연극원 연출과 재학, 다수 공연 연출, 현재 조명디자이너로 활동중)
  • 음향 조든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통예술원 작곡과 졸업, Columbia College Chicago Audil design & Production 과정 수료)
  • 협찬 美드림연구소 푸른꽃

여러분의 후원금은 공연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 제작에 사용됩니다.

티켓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추후 '나눔의 집'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전글 꼭두각시놀음_2014 돌아온 박첨지 시즌2
다음글 2016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